이번에는 골프존 스크린을 즐기면서 매트에 따른 공략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매트에 따른 거리 계산법
골프존에서 매트에 따른 지형별 거리 계산법이 있습니다.
러프의 경우 10% 감쇄, 페어웨이 벙커는 20%, 그린벙커는 30~50% 정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뜻을 한번 알아보면, 자신이 100의 힘과 스피드로 공을 쳤을 때, 그 만큼 감쇄가 되어 계산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의 예를 들겠습니다.
페어웨이 벙커의 경우, 20% 감쇄로 되어 있으므로, 20% 더 쳐야한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100m가 남은 경우 페어웨이 벙커에서 120m를 쳐야겠다고 하고 그렇게 치면,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120m의 80%는 96m이지요. 따라서, 100m인 경우에는 125m를 치는 것이 맞습니다.
이를 수식으로 표현하면
쳐야하는 거리 = 남은거리(높낮이 제외) / 0.8 + 높낮이가 됩니다.
0.8을 나누는건 바로바로 계산하기 어려우니,
페어웨어 벙커의 경우, 페어웨이 매트에서 치는 조건으로, 남은거리의 1/4를 더 하여 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높낮이를 고려하여 주세요.
그린벙커도 40%이므로, 남은거리의 약 2/3를 더 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에도 높낮이를 고려하여 주세요.
여기까지 별도의 매트를 사용하지 않고, 페어웨이 매트를 이용한 계산법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설정된 대회 혹은, 개별적인 게임 기준에 따라서 소위 "매트룰"을 적용하게 되는데, 매트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페어웨이, 그린, 에이프런, 페어웨이 벙커 = 페어웨이 매트에서
2. 러프 = 러프매트에서,
3. 그린벙커, 페어웨이 벙커 = 벙커매트에서
보다시미 페어웨이 벙커는 페어웨이 매트에서 감쇄만 고려하여 치는 것이 대회 룰이긴 합니다.
벙커매트에서 쳐도 되긴 합니다만,
깔끔하게 치지 못하면, 자칫 부상의 우려도 있는 점 감안하시어,
꼭 필요치 않다면, 페어웨이에서 놓고 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러프 매트 공략법
"플라이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골프공을 칠 때 골프클럽과 공 사이에 잔디가 끼게 되면서, 클럽의 그루브를 타고 공이 올라가지 못해 스핀량이 줄어드는 것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서 공에 런이 더 길게 되고, 더 멀리 날아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게 스크린 골프에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러프에서 페어웨이 매트에서 치면 10%를 감안해서 치게 되는데, 러프매트에서는 이 플라이어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페어웨이 매트에서 스핀량이 약 5000rpm이라면,
러프매트에서 공을 치면 3000rpm 정도(정확한 수치는 아닙니다.)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러프인 경우, 러프매트에서 공을 칠 때는 공이 더 굴러갈 것을 고려해서 5m 정도 줄여서 거리 계산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100m 남은 거리인데, 러프이고, 공이 구를 앞 공간이 충분하다면, 95m 정도를 생각하고 공략하는 것이지요.
단, 핀을 공략하기에 앞에 벙커나 해저드의 장애물이 있다면, 충분한 캐리거리를 확보하여 공략하셔야 합니다.
스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매트룰이 적용되지 않은 경우는 페어웨이 매트에서 치시고,
매트룰이 적용된 경우에는 탄도를 높여 공략하셔야 합니다.
러프매트에서의 구질 공략
가끔 매트룰 적용하여 스크린을 즐기는데, 러프에서 공을 치는데.. "어라? 왜 저리로 가지?"라는 생각해 보신분 계신가요?
나는 드로우구질을 가지고 있으니, 러프에서 치는데 평소와 다르게 오른쪽으로 확 가버리는 구질을 보신적 있으신가요?
이게 골프존 러프매트의 특성입니다.
골프존 러프매트는 공이 출발하는 각도에 따라 사이드 스핀이 계산됩니다.
따라서, 간혹 러프매트에서 드로우나 페이드를 원한다면, 각각 오른쪽, 왼쪽으로 공을 출발시키셔야 합니다.
연습장에서 페어웨이에서 공을 쳐보면 본인의 주된 구질을 아실 수 있습니다.
거기 나오는 수치 중에 '방향각' 정도가 있으니, 이를 참고하여 주세요.
예를 들어 방향각 R2.0이면 러프매트에서는 오른쪽으로 휘는 페이드가,
방향각 L2.0이면 러프매트에서 왼쪽으로 휘는 드로우가 나온다는 것 명심하시고, 잘 활용하시면,
재밌는 공략을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실제 결과도 첨부해 드립니다.
https://youtube.com/shorts/wxYtftjKMKs
마무리
스크린도 알고 치면 공략의 재미가 있으니, 겨울철 스크린 실력 일취월장 하시길 기원합니다.
'Golf > 스크린 골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린골프] 골프존NX 퍼팅거리 계산법(2024.05.01 기준) (2) | 2024.05.01 |
---|---|
[스크린골프] 스크린 골프 퍼팅 방법 공략 #3(방향) (0) | 2022.12.08 |
[스크린골프] 골프존 모션플레이트 후기(feat. 장단점) (1) | 2022.12.07 |
[스크린골프] 골프존에서 골프공에 따른 차이 (1) | 2022.10.03 |
[스크린골프] 스크린 골프 퍼팅 방법 공략 #2 (2) | 2022.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