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역난방은 뭔가요?
지역난방은 지역난방공사 등에서 중앙집중식으로 열을 생산하고 이를 배관망을 통해 여러 건물로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최근의 아파트 단지, 상업용 건물 등이 이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지역난방은 각 가정이나 건물의 보일러 없이도 난방과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개별 보일러 설치 및 관리 비용이 절감되고, 대규모 열 생산을 통해 효율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지역난방의 난방비 산정 방식에 따라 난방비에는 많은 비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산정방식의 두가지 장치가 바로 열량계와 유량계입니다.
2. 열량계와 유량계의 차이점
지역난방에서는 난방비를 측정하고 부과하기 위해 열량계 또는 유량계가 사용됩니다. 두 장치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효율적인 난방비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 열량계(Heat Meter):
- 열량계는 열 사용량을 측정하는 기기입니다. 이 장치는 유량뿐만 아니라 공급수와 환수수의 온도 차이를 계산하여 실제로 소비된 열량(kWh)을 산출합니다.
- 이를 통해 난방비는 실제 사용한 열량에 따라 정확히 부과됩니다. 최근에 지어지는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건물의 경우 대부분 열량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유량계(Flow Meter):
- 유량계는 단순히 난방수의 흐름량(리터 또는 m³)을 측정하는 장치입니다. 유량계 방식에서는 사용량만 측정되고, 온도 차이는 고려되지 않기 때문에 열을 덜 사용해도 높은 유량으로 인해 난방비가 높게 부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열량계는 실사용 열량 기반, 유량계는 단순 사용량 기반으로 난방비가 산출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유량계와 열량계를 구분하는 방법은 계량기의 단위를 확인하시는 방법입니다.
3. 열량계 사용 시 난방비 절약 방법
열량계는 실제 열 사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을 산정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난방 관리를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
- 실내 온도를 과도하게 높이지 않고, 18~20°C로 유지하면 열 사용량이 줄어듭니다. 지역난방은 온도가 높게 안 올라가니, 무리해서 난방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 난방 시간 조절:
- 필요하지 않은 시간대에는 난방을 낮추거나 끄고, 꼭 필요한 시간에만 사용하면 열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문단열 및 창호 관리:
- 외부 공기 유입을 막고 내부 열 손실을 최소화하면 난방 효율이 증가합니다.
- 지역난방 배관 점검:
- 배관이 오래되었거나 단열이 부족하면 열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를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효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유량계 사용 시 난방비 절약 방법
유량계는 온도와 무관하게 물 흐름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므로, 열 효율보다 사용량 자체를 줄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밸브 조절로 유량 최소화:
- 난방 밸브를 적절히 조절하여 유량을 줄이면 난방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너무 높은 유량은 과도한 비용을 초래합니다.
- 난방 시간 최적화:
- 필요 없는 시간에는 난방을 끄거나 유량을 최소화하여 불필요한 물 흐름을 줄입니다.
- 온도 조절기 사용:
- 온도 조절기를 활용하여 과도한 물 흐름 없이도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층간 열 이동 활용:
- 아파트의 경우, 주변 가구의 열이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유량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시스템 관리:
- 유량계 및 난방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도록 주기적으로 관리하면 불필요한 흐름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유량계에서 관리할 점이 더 많은데, 아파트에서 개인이 유량계가 싫다고, 열량계로 혼자 바꾸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므로, 잘 적응하여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열량계와 유량계는 난방비 산정에 큰 영향을 미치며, 각각의 특성을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량계는 열 사용량을 기반으로 하므로 열 효율 관리가 중요하고, 유량계는 물 흐름량을 기준으로 하므로 유량 자체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요구됩니다.
실제 저는 이사온 집이 유량계인줄 모르고 기존에 사용하던 열량계 형태의 난방비 관리를 하다가 지난 겨울 난방비 폭탄을 맞았습니다.ㅜㅜ
이제는 유량계임을 인지하고, 난방수가 집안에 최대한 오래 머무르도록 유속을 조절하고, 난방 시간을 조절하도록 설정하고 있습니다.(온도보다는 타이머를 이용하여 난방수가 집안에 머무르도록)
실제 사례(제 사례ㅜㅜ)
열량계인줄 쓰다가 뭔가 이상해서 보니 유량계.. 유량계에 맞는 대처(2023년 12월 말) 후 평균에 가까워짐.
참고로 구축아파트 1층입니다..ㅜㅜ
방식 바꾼후
참고기사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1076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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